신입사원들중에 간혹 이런 경우가 있더군요. 어떤 업무를 던져주었을때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아서 우왕좌왕하는 경우 말이에요. 그 업무가 신입사원이 처리하기에 어렵다거나 힘든 업무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결국 주어진 시간내에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 사수에게 꾸지람을 듣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결말로 이어지죠.
신입사원일 경우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궁금한것이 있다거나, 정말 모르는것이 있다면 그 업무와 관련된 동료나 혹은 사수에게 언제든지 물어봐서 해결점을 모색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가 아닐까 해요. 내가 모르는것이기에 물어보는 것.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해서도 안되구요.
스스로 그 업무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모르거나 애매모호한 것들을 바로바로 물어보는것이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본인에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것이죠. 그리고 회사 업무와 관련된건데 물어본다고 가르쳐주지 않고, 알아서 해라~ 이렇게 얘기 할 사수나 동료는 없다고 봅니다.
속된말로, 내가 모르는것을 부끄러워 할게 아니라 모르는것을 모른다고 솔직히 얘기하지 않는 그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죠. 그런행동과 생각들은 스스로의 발전을 퇴색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구요. 이글을 보고 계시는 신입사원분들이 계시다면, 절대로 그런 생각들은 하지 마시길 바래요. 우리에겐 모르는것을 가르쳐주고 더 나은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사수들이 있잖아요~^^
가장 최근의 개인적 경험으로 비추어 봐도, 신입사원들에게 어떤 업무 하나를 던져 주었더니 A라는 사원은 주어진 시간이 다되어 갈때까지도 제게 어떤것일지라도 물어보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반면에 B라는 사원은 주어진 시간을 무려 하루하고도 반나절 이상을 앞당겨서 결과물을 제출하더군요. 놀랬습니다. B라는 사원의 업무처리하는 행동들을 유심히 지켜본 결과, 본인이 모르거나 처음접하는 것들에 대해선 디테일하게 물어보더군요. 스스로 궁금한것들을 속시원히 해결할때까지 제게 몇번이고 물어보고 의견을 듣더군요.
뭐 단순비교 자체도 그렇거니와 극단적일 수 있는 비교 예시일 수 도 있겠습니다만, 사수의 입장에서는 단연 B라는 사원에게 좀더 관심이 가게되고 일을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건 - 신입사원에게 필요한건 일에 대한 열정과 패기 이런것들을 어필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직장생활이 조금은 수월하냐 갈수록 힘들어지냐 그런 차이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네요.
모르는것을 물어보는 건 부끄러운게 아니다. 꼭 업무와 관련된 직장생활 내에서만 한정된 얘기는 아닌것이죠.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 어디서든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일수도 있기에 항상 ?(물음표)를 달고 사는 습관도 신입사원일 경우에는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됩니다.
언제든지 업무와 관련된 모르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때에 바로바로 사수나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당장은 낯부끄럽고 어색할 수 있지만, 조금만 습관화 되면 나중에 이쁨받고 사랑받는 사원이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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