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시나요?

오늘 한분의 구독자께서 해지를 하신걸 보고서 문득 머릿속을 스친 생각. 제 블로그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였을까? 즉, 여러분은 무엇을 얻고자 시간을 할애하면서 블로그 운영을 하고 계신건가요?

혹은 이웃블로그에 방문하면서 그 블로그에서 얻게 되는 것은 또한 무엇이 있나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고자 하는것을 확실하게 얻으셨던가요? 그래서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취감이나 기분을 느낀적이 있으셨던가요?

보통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소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고도합니다. 포스팅 내용을 읽고서 내 의견을 달게 되는 댓글도 있고, 내용이 조금 더 길어지거나 혹은 관련 내용의 포스팅이 작성되어 있다면 트랙백이라는 기능도 활용하고 말이죠. 이렇듯, 나와 상대방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조금 더 원활하게 해줄수 있는 툴이 바로 블로그인것 같습니다. 조금만 수고로움을 감수한다면 훌륭한 도구임에는 틀림없죠.

일전에 J준님께서 포스팅 내용중에 블로그를 구독해지 하게 되는 이유들에 대해서 언급하셨던적이 있으셨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참 적절한 표현이었고 타당한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1. 더 이상 내가 원하는 정보가 아니다.
2. 더 이상 원래의 주제가 아니다.
3. 더 이상 글이 발행되지 않는다.
4. 더 이상 친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RSS 구독 해지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블로그의 글이 더 이상 구독자의 마음에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에는 습관처럼 포스팅을 작성하고 발행하게 됩니다. 그중에는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내용이 업데이트 될때도 있고, 때론 날로 먹는 내용의 허접한 내용이 올라올때도 있습니다. 매번 포스팅의 퀄리티가 일정수준을 충족시켜준다면 더할날위없이 좋겠지만, 제 능력이 미천하여 그런 내공은 되질 않다보니 가끔은 일상적 이야기들과 또 때론 날로 먹는 포스팅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오고도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셨나요? 자기표현(만족)일수도 있습니다. 나와 타인간의 감성교류를 위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자 할수도 있습니다. 그 무엇이든 - 핵심은 나와 타인간의 메시지. 서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수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 즉흥적으로 늘게되는 구독자일수도, 꾸준히 함께 호흡해가면서 주거니 받거니 할수 있는 구독자가 될수도 있는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포스팅 내용은 구독자의 마음에 와닿는 내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