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면서 좋은 사수를 만나는것도 자기 복인것 같습니다.
신입(경력)으로 입사를 했다고 해서 직장 상사들 중 누군가가, 혹은 관련부서의 누군가가 먼저 신경써서 일일이 다 챙겨줄거라 생각하지는 않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천사표 상사이거나~ 마음씨 착한 사람들만 모인곳이라면 별개일테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군대만큼이나 다양한 캐릭터들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직장이라는 곳에서 내가 신입사원이든, 경력자이든간에 누군가에겐 닮아가고 싶은 롤모델이 될수도 있을테고, 혹은 그 누군가를 닮아가고싶은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좋은 사수는 어떤 유형의 사람들인걸까요?
1. 성격은 *랄 같고 까칠하지만 업무처리 능력이 탁월한 상사
2. 리더쉽이 강한 상사
3. 인간적인 상사
4. 공과 사의 구별이 확실히 되는 상사
5. 비전을 제시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상사
6. 야근 시키지 않는 상사 (요거 추천합시다~ㅋㅋ)
7. 주관이 뚜렷한 상사
8. 술도 잘사주고, 밥도 잘사주는 쾌남형 상사 (이런상사 참 좋아라 합니다. ㅎㅎ)
9. 기타 (뭐가 있을까요?)
더 많은 유형의 모델이 있겠지만, 우선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대로 대강 적어본것인데, 지금 여러분은 직장 동료에게 좋은 사수인가요? 혹은 롤 모델로 삼을만한 사내 인재(사수)가 있나요?
누구나 좋은 사수 한테서 일을 배우고 싶어하고, 성장을 꿈꾸지만 대다수의 직장에서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수가 결정되는게 대부분이죠. (아마 대다수가 아닌 100% 아닐까요? ㅡ.ㅡ")
선배라면 기본적으로 후배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해줄 의무가 있으며, 후배라면 먼저 선배를 찾아가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순리입니다. 또한 현란한 테크닉보다 기본자세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기를 잘 배워두지 않으면 인정받는 사원이 되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요. 사수는 이러한 기본자세를 알려주고 잡아주는 사람이므로 사수만큼은 직접 선택해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말이 쉽지~ㅡ.ㅡ")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 특히 잘 나고 뭐든지 잘 할 것 같은 후배보다는 뭔가 부족하고 어수룩한 후배들에게 동정을 베풀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잘 못하는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자연스럽게 사수들이 내 주변에 모이도록 하는 것이 사수를 정하는 방법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좋은 사수를 만나는것도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저라도 사내 신입사원들에게 좋은 사수가 되어주어야겠습니다. ^^
2008/04/17 - [블로그 잡담/일상으로의 초대] - 좋은 사수가 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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