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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한 사람

by socialstory 2008.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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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긋나버린 한 여인과의 사랑과 행복하지 못했던 가정을 통해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쟁과 함께 투병까지 해온, 지겨울 만큼 억눌린 가슴속 외침들을 내뱉을 수 조차 없어서 무덤속까지 갖고 갈 태세로 혼자 덩그러니 세상과 마주싸우며 홀로 외로운 시간들을 보내던 한 사람.

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건 사랑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그런 사랑을 지금 경험하고 있다면서 내게 너무나 웃는얼굴로 자랑하던, 그러나 연거푸 찾아온 두번의 이별은 치유할수 없을만큼 한 사람의 영혼마저 불태워 없애버렸을까. 무기력해진 자신을 애써 원망하며 하루하루 시간들을 감당하지 못해 힘겨워 쓰러질것 만 같은 한 사람.

3. 가지지 못한자의 서러움을 뼈저리게 경험을 통해 알았었기에, 그누구보다 더 치열한 삶을 살아온 순간들이 후회는 없으나, 대신에 포기해야만 했던것들 또한 내가 얻은것 만큼이나 비례한다는걸 깨달았을때에 밀려드는 허무함을 느껴서일까... 문득 삶에대한 원초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한 사람.

4. 꿈과 열정으로 가득했으나, 믿는 도끼에 발등찍혀 너무 큰상처를 받아 한동안 방황하던 시간들이 많았던, 심기일전으로 다시한번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준비하는 그 순간들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한 사람.

5. 여전히 오르지 않는 박봉의 월급에도 굴하지 않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때론 볼때마다 안쓰러움이 절로 묻어나는 그런 사람. 올해보단 내년엔 더 나아질것이다 라는 믿음에 박봉의 월급에도 희망을 놓지않는, 그런 긍정적 마인드를 주변인들에게 마구 전파하는 긍정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

오늘 하루 내 주위에 있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가치관과 그들의 삶들을 통해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고, 더 나아가 이들의 경험이 나에게 곧 간접경험이 될수 도 있음에...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이 결코 동떨어지진 않는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블로그스피어에도 똑같은 법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우리는 매일같이 내 블로그를 통해 타인과의 소통을 하며 교류를 하며, 다양한 정보들을 나누며 그렇게 온라인 세상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으니까요.

위의 다섯가지 정도의 간단한 실제 사례를 적어보았습니다만 정말 놀랍지 않나요? 너무나 다른 삶들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통해 우리는 다섯가지의 삶의 형태를 간접적으로나마 지켜보게 되니까요~ 그저 놀라울따름입니다.

간단한 예로 적어본 위의 다섯사람에게 정작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결국은 사람이더군요. 어떠한 이유로 상처받았던지 상관없이 그 모든것들을 넓은 가슴으로 감싸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말입니다. 사랑으로 이 모든것들을 보듬어 주고도 남을 그럼 가슴 따스한 사람말입니다. 그들의 삶속에 새로운 인연이 나타남으로 인해 지금보다는 좀더 나은 시간들이, 행복한 삶을 이룰수 있는 순간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대해보면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얘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내용들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결국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그것이 온라인 세상이든, 오프라인속 실제 삶이든 그 어디에라도 상관없이, 그저 사람만이 희망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