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나른한 휴일을 보내고 있네요...^-^
벌써 4월입니다. 시간 참빠르네요~ 새해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이 바뀌고, 꽃이피고, 새들이 울고, 새싹이 꿈틀대며 대지를 박차고 솟아 오르니, 말그대로 계절의 여왕 봄인가 봅니다.
지난 3월 중순즈음을 기점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수 있는 꿀꿀한 기분을 모조리 경험하였던지라, 순간 몸도 마음도 확 지쳐버리더군요~ 그러다 보니, 블로그도 귀찮고, 직장생활 자체가 귀찮고, 무기력해지는 일순간 딜레마에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큰일이었지요~ 직장을 때려치울수는 없는 노릇일테고, 그렇다고 마냥 그런 기분으로 다니기엔 내가 너무 지치고~ 딜레마 + 슬럼프? 뭐 하여튼 종잡을수 없는 그 꿀꿀한 기분들을 하루빨리 추스려야할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왠지 이번만큼은 쉽지가 않더군요~
직장다니시는 많은분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으실텐데... 일하면서 울고 웃던 그 많은 시간들을 함께해온 동료가, 혹은 선후배가 갑자기 퇴사를 하고 해고를 당하고... 이런 모습들 내두눈으로 지켜보면서 어찌하지 못하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수 밖에 없는 그 순간들이, 현실이... 참 기분이 저질이더군요~ (회사의 입장도 나름있을테고, 직원의 입장에서도 그럴테고, 하지만 현실은 이모든 상황들을 받아들여야만 하도록 되어있지요~)
결국 내스스로 주체를 못해서 울컥하는 마음 다잡지 못해 제 블로그에 몹쓸짓을 해버리고 말았지요~
테러를 감행했었더랍니다. 한마디로 폐쇄까지도 고민은 했었지만, 최종선택은 지금껏 작성해왔던 모든 자료들을 싹~~~ 날려버리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었다는... 이정도면 테러율 90% 정도 되겠죠? ㅋ (빈라덴과 이웃이라도 맺어볼까요? ㅎㅎ)
그렇게 지친마음 달랠길 없어...
참이슬과 함께 해온(ㅡ.ㅡ") 지난 2주정도의 시간은 정말 올해들어선 최악의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정말 힘을 얻고 다시한번 기운을 추스릴 수 있었던것은, 바로 우리 블로그 이웃님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한 시대라고 해도,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꼈던것은, 바로 이 격려의 말 한마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 한마디였기 때문이죠~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것은, 일일 방문자수를 나타내는 카운터의 숫자도 아니었고,
이웃 블로그들의 링크수도 아니었구요~ 금번에 제가 이런일들을 직접 겪어보고 나니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이것은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는 타인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서로 미치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이다 보니, 블로그를 하면서 제대로 한번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블로그스피어를 느껴본듯 싶네요~ 이젠 누군가 제게 블로그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네요~
블로그의 매력은... 바로 사람이죠~!! ^^
2008/04/06 - [블로그 잡담/일상으로의 초대] - 사람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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