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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활용법

기업의 소셜미디어 도입 및 활용을 위해선 CEO부터 설득해야~

by socialstory 2010. 10. 8.

이미지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silvertje/3582813518/

최근들어선 블로그에 글쓰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기업의 소셜미디어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별의별 상황과 당혹스러움 등 많은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론과 실제사이의 간극이 큰 부분들도 많더라는걸 체험하고 나니 때론 기운도 빠지면서 내가 이걸 왜하나 싶기도 하고(기업내에서~^^;) 또 때론 이건 하나의 기회다 라면서 사막에서 오아시스 발견한것 처럼 마냥 흥분되서 오버하기도 했지만, 정작 이 모든 행위들이 이제 곧 중단되어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

기업의 CEO에겐 소셜미디어의 세계가 아직까진 먼나라 남의 일이며, 우리 기업과는 잘 맞지가 않으며, 여전히 지금은 시기상조다라는 몇마디 말로, 소셜미디어의 가능성과 의미, 효과등에 대해서 눈을 감고 귀를 닫아버린 형태가 되버렸으니, 실무자의 입장에선 당혹스럽다 못해 큰 좌절감을 맛보게 되더군요.

기업의 브랜딩 확립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써의 소셜미디어는 분명 매력적인 영역입니다. 다만 초창기의 낮은 관심도를 극복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내는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굴하느냐는 것이 하나의 해결과제가 되는것일텐데, 제 경우엔 해당 기업의 (OTL)조직문화와 CEO의 말뿐인 협조로 인해 결국 극복하지 못한채 마무리를 하게 될것 같습니다. ㅠ.ㅠ

구구절절 실무담당자가 아무리 소셜미디어가 좋으네, 가능성이 있네, 어떠네 떠들어대도 결국 기업의 CEO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도 찾지를 못할것이고 나아가 조직내 그 어떤 부서나 구성원들에게서도 협조를 얻을수가 없을겁니다. 제가 경험한 중소규모의 기업에선 그렇더라는거죠. 결국, 내 역량이 여기까지인가? 라는 좌절감에 쓴맛을 느끼는 기분이랄까...ㅎㅎ

고객에게 도달하는 새로운 방법: 소셜 네트워크

위 블로그 글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온 거였는데, 읽어보니 인상적이더라구요. 소셜미디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으니, 이런 즐거움을 흥미로운 소셜미디어 세계를 기업의 CEO가, 내부 구성원들이 아주 조금만이라도 느낄 수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저는 이제 저만의 새로운 소셜미디어 세계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ㅎㅎ

그동안 기업의 소셜미디어 도입 및 활용을 위해, 나아가 고객과의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몇달간의 노력과 시간들이 그냥 수포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에 살짝 센치해지는 시간입니다.  

누가 저 위로 좀 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