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대구 칠성시장 족발 2만원에 구매(가성비 끝판왕)

by socialstory 2020. 4. 1.

대구 칠성시장 족발 2만원에 구매(가성비 끝판왕)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드라이브나 할겸해서 대구 칠성시장에 족발을 사러 갔다. 가는동안에 도로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오감에도 사람구경은 좀처럼 쉽지가 않았다. 옆으로 지나가는 무수히 많은 버스들에서도 운전기사님을 제외한 손님들은 거의 몇 명 없거나 텅빈채로 운행되고 있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크다.



오랜만에 칠성시장 족발골목에 들렀다. 매번 구매하는 가게에 들렀더니, 아~ 역시나 시장에서조차 손님이 너무 없었다. 정말 썰렁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 하물며 몇 안되는 손님들이 가게 근처를 오가니 족발가게 사장님들이 여기저기서 오라 손짓한다. 정말 경기가 어렵긴 어렵다. 


간만에 족발사러 왔으니 실컷 구경도 해보면서 사진도 찍는다. ㅎㅎ


 

 

 



오늘 칠성시장 족발골목에서 구매한 족발의 가격은 2만원이 되겠다. 여기 족발골목의 족발가격이 예전에 구매했을때는 2만 5천원에 구매하곤 했었는데(족발 대자 기준), 오늘은 저 사진속에 보이는 갓 삶아낸지 얼마 안되는 족발 큰 사이즈 대자를 무려 2만원에 구매하게 된것이다.


짐작컨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장에 손님이 아예 오질 않으니 부득이하게 가격인하를 한것인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혼자 짐작컨데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거다.



족발골목에서도 손님이 몰리는 가게와 그러지 못하는 가게의 희비는 엇갈린다. 오늘도 내가 구매한 족발골목의 가게에는 내 앞전에 손님들이 서너명이 구매하는 타이밍이었는데, 아마도 가게의 입지조건의 영향도 크겠지만, 아뭏든 골목 안쪽의 가게에는 사람구경조차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니, 골목 입구쪽에 위치한 족발가게에 몰리는 손님들을 바라보는 상인들의 심정은 오죽 답답했을까.


아뭏든 오늘 대구 칠성시장 족발골목에서 구매한 족발 대자 기준 2만원에 구매하였고, 바로 위 사진속에 보이는 돼지껍데기도 한봉지(3천원 정도 하는) 서비스로 받았다. 단골이 좋은게 이런거지. ㅎㅎ


 

 

 



칠성시장에서 족발을 구매하려는 이가 있다면, 위 봉투속에 연락처를 참고하면 되겠다. 여긴 매번 손님이 끊이지 않는것 같다. 그리고 단골인 경우에는 서비스도 잘 챙겨주시니, 고려해봄직하다. 제목에서처럼 족발구매에 있어 가성비 끝판왕 같기도하고 그렇다. 일반 족발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배달 시켜 먹는 족발대비해서도, 가격과 양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만큼 가성비가 좋다. 시장 인심으로 봐도 좋을듯 싶다.



저 포장된 족발이 2만원짜리 대자 족발이다. 중요한건 뼈는 다 발라서, 순수 살코기만 다 넣은것인데, 불과 몇일전에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시킨 족발 대자와 비교해도 양이 훨씬 더 많다. 가격은 더 저렴하니 반할수 밖에...ㅎㅎ


 

 

 



돼지 껍데기는 또 식감이 쫀득하니 좋아서, 즐기는 이들에게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칠성시장에 족발사러 가거든 가게 사장님한테 돼지 껍데기 서비스로 좀 주시라고 해보시라~ 아마도 왠만하면 사장님들께서 인심좋게 서비스로 챙겨주실지도~ ^^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족발을 구매하면서 또 집에 있는 반려견을 위해 서비스로 얻어온 돼지 족발 뼈가 되시겠다. 원래 이런건 가급적 주면 안되지만, 가족같은 반려견을 옆에 두고서 온전히 족발을 먹을려니 심히 신경쓰이는지라, 어쩌다 한번이니 족발 뼈라도 뜯으라고 챙겨주었더니, 오늘도 평화로운 뚱자와 산이는 아주 그냥 난리났다. ㅎㅎ

대구 칠성시장 족발골목에서 족발을 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