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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활용법

요즘 SNS 운영 Fun 해야만 하는가?

by socialstory 2013. 3. 8.

최근들어 부쩍 이슈가 되고 있는 몇몇 공공기관, 기업, 지자체 등의 소셜미디어 운영이 주목받고 있지요. Fun 한 콘텐츠로 표현할 수도 있겠는데요, 재기발랄한 멘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컨텐츠 메시지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이 해당 기관의 소셜미디어 운영자(책임자)라면 어떻게 운영하실건가요?


뭐 고객 혹은 국민들과 보다 친근하게 대화하고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할텐데요, 아마도 그런 면에서 콘텐츠 메시지를 작성할때에 유머(Fun)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긍정적인데, 과연 이게 해당 기관이나 기업에 긍정적으로만 작용할지는 생각해볼일이 아닌가 싶더군요.

Fun 한 콘텐츠 메시지는 분명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괜찮은 운영방식이긴 하지만, 과연 우리 기업의 컨셉이나 전략에 어울리는지는 깊이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요? 

Fun~ 한 컨텐츠도 분명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우리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가 더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운영자의 입장에서야 Fun 한 콘텐츠들로 팬 수도 늘려야 할테고, 윗분들께 보고도 해야하고 (팬 수가 얼마나 늘어났는지~)이래저래 신경쓸 부분들이 많을테니, 더 Fun 에 집중하려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Fun 적인 요소가 없는 콘텐츠들이 뻔하지 않을까 싶네요. 딱딱하고 지루하고, 딱히 공감하기도 애매한 그런 류의 콘텐츠들이 많을터. 그래서,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자들은 책도 많이 읽어야 하고, 개그 프로그램들도 두루두루 섭렵해야 하고, 국내외 유머 사이트나 이미지 관련 커뮤니티들을 꿰고 있어야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가 봅니다.


요즘 여기저기 Fun 한 콘텐츠 메시지로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고들 있습니다만,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 기관이나 기업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혹은 내부의 다양한 스토리들을 잘 발굴해서 다듬어 콘텐츠로 선보이는건 어떨까요? 

조금 시간도 걸릴테고 내부 조직구성원들의 협조도 얻어야 하는 부분들은 있을테지만, 의외로  이런부분들에서 협조를 얻게 된다면, 다양한 콘텐츠들 살아 숨쉬는 이야기들을 만날수 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