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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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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일 음원유통社 (주)게리슨테크놀러지 윤정우·김우찬씨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세계 굴지의 음원유통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우찬 팀장(왼쪽)과 윤정우 본부장. 해맑게 웃는 미소가 보기좋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아인스 디지털, 소리바다, 게리슨 테크놀러지.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음원(音源)유통사'라는 것. '음원'은 음반에 실린 노래·연주 등의 출처를 의미하는데, 이들 회사는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 노래하거나 연주했는지에 대해 관여한다. 이 음원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저작권 해결 업무를 전제로 한다. 급속한 인터넷 기술 발달에 따라 국내 인터넷 콘텐츠도 매분·매초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그 속도는 가히 놀랄 정도. MP3 음악파일, UCC, 휴대전화 벨소리 다운로드 등은 이제 한국 젊은이들의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음악과 관련된 인터넷 콘텐츠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들 음원유통사가 그 중심에 서 있다. 현재 국내 굴지의 음원유통사들이 위치한 본사는 바로 서울. 그런데 이 중 유일하게 대구지역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음원 저작권' '음원유통' '음원중고거래' 등 국내 온라인 음악서비스 중심에 자리잡은 이 회사를 찾아 그 주인공들을 만나봤다.

지방 유일 굴지의 음원 저작권 회사

그야말로 '눈뜬장님'이 된 기분. 이 회사는 기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 바로 옆 건물에 자리잡고 있었다. 여태껏 이 회사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니. 대구 동구 신천3동 110의 2. 영남일보 바로 우측에 위치한 '(주)게리슨테크놀러지'. 이 회사는 유일하게 지방에 본사를 둔 한국 굴지의 음원유통사. 온라인 음악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 개발공급, 77개 음반 저작권사와의 디지털 음악 유통 계약, 소비자에게 재배포 가능한 저작권 보호 등 실로 다양한 일을 추진하고 있다. 본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일터는 대구를 소재지로 하지만, 이들의 실제 활동무대는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 이곳 신천동 사옥에는 인터넷 관련 보안솔루션 전문가들이 모여, 네티즌에게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사이버 공간에서 지역이란 경계는 없다

어린아이 같이 천진스러운 표정으로 취재팀을 대하는 이들은 서른이 넘은 나이. 그런데도 20대 중반으로 보일만큼 생기발랄하다. 지난 16일 오후 (주)게리슨테크놀러지 본사 1층에서 만난 두 남자. 윤정우 온라인 사업부 본부장(38), 김우찬 마케팅 팀장(33). 인터넷 음원 문화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전문가들이다.

"DRM(디지털저작권 관리·Digital Rights Management)업무를 중심으로 인터넷 음원관련 업무를 수행해요. 소비자들이 합법적으로 음원거래를 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저희 모토(motto)라고 볼 수 있지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들 두 남자는 디지털 콘텐츠 불법 복제와 변조 등 무단 사용을 막아, 제공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해주는 '음원 저작권 전문가'. "불법 다운로드는 예술작품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두 남자는 "창조자의 발상과 의욕을 끊어 버리는 저작권 침해를 막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윤 본부장은 "음악 등 각종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개인적으로 청취하면 괜찮지만 이의 사적인 이용은 불법"이라며 "예를들어 타인이 이용가능한 의류점 등에 파일을 저장해 놓거나 음악을 틀 경우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고 업무를 소개했다.

이들과 같은 음원 저작권 전문가 대부분은 정보취득 속도가 빠른 서울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구를 선택했다. 사이버 공간을 지키는 일을 하는데 있어, 지역적 조건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 지난 1월 입사한 김우찬 마케팅 팀장은 "침체된 국내 음악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주업무"라며 "이처럼 서울에 비해 침체된 지방에 희망을 불어 넣는 기업에서 활동하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저작권 문제해결, 업계 동향파악, 세미나 참석 등을 위해 외부출장이 잦다.

지난해 11월 경력직으로 게리슨에 입사한 윤정우 본부장. 2001년부터 보안메일 등 인터넷과 관련된 풍부한 창업경험과 초등전문교육 사이트에 몸담으며 신규 사업 등을 성공시킨 실력을 기반으로 현재 회사내 온라인 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인터뷰 시작 40분을 넘자, 이들 두 남자의 공통점이 보였다. 바로 기막히게 '도전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 대화가 오고갈 때 마다 돋보였던 기발한 발상들은 이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세계로 뻗어가는 선구자 될 것

올해 33세인 김 팀장, 그는 아직 '총각'이다. 그런데 일상에 임하는 업무 능력은 처자식을 건사하는 '가장(家長)급'이다. 방실방실 웃는 꼬마같은 미소 뒤로, 철두철미한 두뇌 플레이가 무장돼 있다. 직장에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입사 1개월만인 지난 2월 '대박'을 터트렸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에 한국의 음악,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 'CP(Contents Provider·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는 회사)'계약을 따낸 것. 현재 국내에서 CP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두 곳.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씨네웰컴(www.cinewel.com)'과 이곳 '게리슨테크놀러지'이다. 김 팀장이 성사시킨 CP는 국경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닌 사업. 전세계에 한국 음악과 게임을 알리는 데 큰 몫을 해낸 것이다.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디지털 음반시장을 알리고 싶다는 목표였어요. 요즘은 이에 힘을 얻어 더욱 기발한 정보를 창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김팀장의 당찬 포부이다.

이들이 몸 담고 있는 게리슨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의 음원중고거래 사이트, '큐팅(www.qting.com)'을 개설했다. 기존 음악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뿐만 아니라 네티즌이 유료 결제한 음원을 다른 사용자에게 되팔 수 있는 기발한 사이트이다. 쉽게 말해, 포털에서 내려받은 음원을 합법적으로 되팔 수 있는 이른 바 '중고 음원거래서비스'이다. 바로, 이 회사가 일반 음악 사이트와 다른 '특별함'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이러한 특별함이 창조되기까지는 윤 본부장과 김 팀장과 같은 전문 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지방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두 남자가 강조한다. "'한국 속, 대구 속'에 제약된 전문인이 아니라 '세계'로 쭉 뻗어나가는 기업을 이끄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어요."



영남일보 신문과 사이트에 기사로 실렸습니다.
http://www.yeongnam.com/yeongnam/html/weekly/life/article.shtml?id=20080523.0103508022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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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콜드레인 | 2008/05/23 16: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음? 여기가 권대리님께서 일하시는 곳인가요...?
다른데도 아니고 MS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니, 대단합니다!
BlogIcon 권대리 | 2008/05/23 19:40 | PERMALINK | EDIT/DEL
네.. 제가 일하고 있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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